현대에 들어서면서 인간관계, 학업, 취업, 직장상사와의 관계, 연애 등 다양한 이유로 정신과 질환인 공황장애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양한 유형의 공황장애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공황장애 초기증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공황장애 초기증상 정리
공황장애 초기증상은?
공황장애는 갑작스럽게 찾아옵니다. 평범하게 생활하다가도 예고없이 나타나는 데 대표적으로 심한 불안감, 공포가 있습니다. 심리적 문제를 시작으로 신체적으로 반응이 오게되는데 식은땀, 호흡 관란, 두근거림 등이 동반됩니다. 좀 더 자세하게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초기증상 7가지
불안/공포
불안과 공포감이 오면서 내가 미쳐가는 듯한 두려움이 발생하고 내 몸이 통제가 안되는 경험을 하게됩니다. 이는 무력감으로 이어지면서 우울증까지 동반되며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심각하면 죽음에 이르는 듯한 공포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호흡 곤란
호흡이 잘 안되고 질식된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또한 숨가쁨을 느끼면서 흉부 압박이 된다는 느낌을 받게되기도 합니다.
질식된다는 느낌때문에 음식이나 침, 음료 등을 삼키기 어려워지고 목에 덩어리감을 느끼는 등의 초기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포감과 호흡 곤란 등이 동반됩니다.
근육 경련, 떨림
경련이라 보기는 어려우며 심리적으로 불안하면 몸이 떨리는 것과 비슷한 증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로 인하여 몸이 쇠약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스트레스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신체 반응입니다.
심리적 요인 등에 의한 스트레스 발생으로 나타난 것이라서 공황장애가 치유되면 자연스럽게 없어집니다.
비현실감, 혼란
나는 다른 세상에 있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게 됩니다. 그래서 세상이 온통 까맣다거나 내가 안개 속 세상에 있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나는 다른 세상에 있다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혼란, 공포, 불안감 등과 동반되면서 일상생활이 매우 어려워집니다.
두통
두통은 어지러움, 구토 등과 동반되며 가볍게 생각했다가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도 간혹 발생합니다.
그래서 증상이 심해진 후 병원을 찾게되면 회복 시기가 매우 늦어지는 만큼 혹시나 공황장애 초기증상으로 의심된다면 빠르게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두근거림
심장 박동수가 증가하는 두근거림이 있습니다. 스트레스, 심리적 요인에 의해 심장 박동수가 증가할 수 있는데, 두근거림이 몸으로 느껴지고 귀에 들린다는 느낌이 올 정도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자주 나타나면 공황장애 초기증상으로 의심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진단,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우울증
앞에서 언급한 공황장애 초기증상 중 불안, 공포, 비현실감과 연결지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타격을 받고 신체적으로도 매우 힘든 경험을 하게되면서 우울증이 동반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래서 신체기능도 매우 안좋아지며 심리적인 문제, 스트레스 등으로 이어지며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짜증, 욕설 등이 늘어나고 감정기복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 역사와 기원
Panic이라는 어원은 그리스 신 목신의 이름 판(Pan)에서 유래한 것으로 올림포스 건립 당시 거인족을 공포에 떨게 했는데, 이를 거인족이 공황 상태에 빠졌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후 중세 악마는 목신 판을 기반으로 만들어질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Panic(공황)은 극심한 공포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습니다.
원인
과호흡
과잉호흡이론에 따르면 공황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호흡 관련 자율신경계 결함으로 혈액 속 이산화탄소 수준이 낮아야 하기 때문에 호흡이 빠르고 깊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즉, 과잉호흡이 공황 장애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발작 등에 영향을 준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과호흡이 공황 발작의 직접적인 원인이라 볼 수 없지만 과호흡에 의해 나타나는 신체 증상에 대해서 판단이 잘못되어 공포감이 발생하고 공황 발작까지 나타날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모든 사람이 과호흡이 나타난다고 공황장애의 원인이라 볼 수는 없는데, 신체 반응이 사람마다 다르며, 불안 증상이 해롭다는 신념으로 공포감, 걱정, 무기력감, 자제력 상실 등의 요인들에 의해 나타나는 불안민감성 수준에 따라 공황장애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즉, 불안민감성이 높은 사람이라면 과호흡 등에 의해 공황 발작은 물론 공황 장애에 잘걸리는 인지적 취약성을 지녔다고 보는 관점이 있습니다.
스트레스
정신분석적 관점에서 살펴보면 스트레스가 많을 때 공황 발작 및 공황장애가 올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공황 발작의 경우 두려움에 대한 충동 방어기제가 성공하지 못하면서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부모님과 이별 시 나타나는 분리불안 관련성, 무의식적 상실 경험 관련성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들의 공통점은 모두 스트레스가 매우 높은 시기에 공황장애, 발작 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지행동
우리 인지기능에 문제가 생기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보는 관점입니다. 특정 신체감각에 대해서 위험한 것으로 잘못 인지하고 해석 하면서 극단적인 결과가 유발된 것이 공황 발작, 공황장애라고 보는 점입니다.
공황장애 환자들의 경우 일반적인 상황보다 불규칙하고 강한 심장박동, 흉부통증 등에 대해서 심장마비 전조로 해석하고, 호흡곤란을 질식에 의한 죽음, 현기증 및 몸 떨림을 정신적으로 미쳤거나 통제불능 상태라 인지하는 극단적인 해석의 경향을 보입니다.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지배하면서 인지기능에도 영향을 주게되고 더 극단적인 생각으로 빠지는 악순환에 빠지면서 극심한 공황 발작과 공황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런 경험이 반복이 되면 의식없이 빠르게 자동화되는 심각성이 나타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갑자기 나타나는 공황장애, 발작, 수면 중 나타나는 증상들은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자동화된 해석의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특정 신체적 반응에 의해 공황 장애, 발작 등을 경험하면 감각을 느끼는 중심이 내부로 맞춰지면서 남들이 못느끼는 신체감각을 느끼게되고, 이를 극단적으로 질병의 증거라 생각하면서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공황장애 치료방법
약물 치료
대표적으로 항우울제,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 등이 사용되며 모두 치료효과가 비슷합니다.
인지행동 치료
매우 효과적인 치료 방법 중 하나로 극단적인 해석에 의해 나타나는 오류를 바로잡고 행동 수정까지 이어지는 인지행동 치료입니다.
이를 통해 신체감각에 대한 민감성 떨어뜨리기, 인지재구성 훈련, 행동치료 등 복합적으로 치료가 진행됩니다.
1.민감성 떨어뜨리기
공황장애를 가진 사람 대부분 과호흡 증상이 나타나는데, 초기증상으로 볼 수도 있지만 원인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호흡 조절 훈련을 통해 공황장애에 의한 증상 완화 및 원인 방지 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Barlow의 과호흡 치료방법이 있습니다. 치료실에서 과호흡을 시킨 후 공황과 치료실에서 나오는 과호흡을 비교하도록해 전혀 해롭지 않다는 것을 인지시키는 방법입니다.
또한 ‘작은 공황 발작’을 경험하게해서 점진적으로 신체감각에 노출이 익숙해지도록 만들어 극단적인 해석을 막도록 합니다.
복식 호흡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불안 시 나타나는 증상이 가라앉고, 익숙해진다면 평상시에도 복식호흡을 하게됩니다. 이를 통해 호흡 증상에 대한 공포감을 줄여 공황장애 증상을 완화하도록 합니다.
드물게 긴장이완 상태에서 공황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이콥슨의 긴장이완 훈련법으로 다양한 신체감각에 대한 불안감을 완화시켜 치료에 도움을 주게 됩니다.
2.인지재구성 훈련하기
생각을 바꾸기 위한 인지적인 전략을 활용합니다.
자신의 잘못된 생각 검토하기 / 신체감각에 대한 극단적 해석이 되도록 하는 자동적 사고 찾기 / 극단적인 생각 증거를 찾아 확실한 증거인지 평가하기 / 위험 가능성 과대평가 여부 파악하기 / 극단적인 생각에 대한 대안 찾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공황 발작 및 공황장애가 일어나는 과정을 자세히 파악해야 잘못된 생각을 찾아내고 교정하며, 의문을 던지고 도전하는 방법을 익히게 될 수 있습니다. 즉, 인지재구성이 되도록 하는 방법으로 공황장애, 발작 등을 극복하는 방법을 익히게 되는 것입니다.
3.행동치료
점진적으로 공포감에 노출시켜서 의도적으로 공포 상황에 직면하고 경험하면서 위험한 일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시키는 훈련입니다.
점진적 노출을 통해 공황장애, 발작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공포감으로부터 안전함을 느끼도록 하고 공포감에 익숙해지도록 만들어 공포감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역사
1952년 까지는 불안신경증으로 불리었으나 이후 불안신경증을 불안 반응과 공포 반응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구분하기 시작했습니다.
1968년부터는 정신병과 신경증을 따로 구분했으며, 1980년 부터는 불안 관련 주 증상의 정신장애를 불안 장애에 포함시켰고, 공황 발작 및 공황 장애 진단명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1987년부터 공황 발작 여부가 불안 장애 유형 구분에 중요한 기준이 되었으며 1994년부터는 공황 장애와 발작이 더 명확하게 구분되기 시작했습니다.
정리해보면 공황장애는 신경쇠약 > 불안신경증 > 불안 반응 > 공황장애로 명칭이 만들어졌습니다.